“내 집 마련보다 데이터 관리가 더 중요하다.” 이제 이런 말이 낯설지 않습니다. 2025년의 2030 세대는 더 이상 부동산을 자산의 중심으로 보지 않습니다.
대신 ‘정보’, ‘데이터’, ‘콘텐츠’, 그리고 ‘디지털 영향력’을 새로운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청년이 부동산을 포기하는 건 아닌데요. 하지만 뚜렷한 흐름은 분명합니다.
2030 세대 다수는 집보다 데이터에 투자하며, 디지털 자산을 통해 자신의 경제적 기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1. 집값은 멀어지고, 데이터는 가까워졌다
부동산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다
KB부동산 통계(2025년 10월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약 9억 4천만 원으로, 2020년 대비 25% 이상 올랐습니다.
전세가율은 약 52% 수준으로, 과거보다 20% 포인트 이상 낮아졌죠. 기준금리가 2.5%까지 인하되었지만, 시중 전세·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여전히 연 3.8~4.3%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2030 세대에게 부동산은 투자 자산이 아니라 ‘지속적인 비용 부담’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지금은 집을 사기보다, 내 능력으로 키울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자”는 인식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신 ‘데이터 자산’이 현실적 선택으로
2030 세대는 부동산 대신 콘텐츠, AI, 플랫폼, 디지털 브랜드 등 ‘데이터를 활용한 자산화’를 현실적 대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션 템플릿, 유튜브 채널, 블로그, 전자책, SNS 브랜딩 등 디지털 기반의 자산은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개인의 역량이 곧 자본이 되기 때문입니다.
2. 데이터는 이제 ‘새로운 자산’이다
정보를 다루는 능력이 경제력으로 연결된다
2025년 현재, 한국고용정보원 조사에 따르면 사무·마케팅·콘텐츠 업종 근로자의 약 60%가 생성형 AI(GPT-5, Claude 3, Gemini 1.5 등)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AI를 잘 다루는 사람은 더 적은 시간으로 더 많은 성과를 내며, 데이터 활용력이 곧 ‘수익 창출 능력’으로 직결되고 있습니다.
즉, 지금의 자산은 땅이나 건물이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입니다. 이 능력은 나이가 아니라, 학습과 실행의 속도로 결정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데이터는 가장 빠르게 성장 중
IDC(2025)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 경제 규모는 약 2.6조 달러(한화 약 355조 원)에 달하며, 이는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입니다.
한국 정부 역시 「데이터산업 혁신전략 2.0」을 통해 2025년까지 AI 학습 데이터 및 산업 데이터 시장 규모를 30조 원까지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처럼 데이터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3. 부동산보다 데이터가 매력적인 세 가지 이유
① 유동성: 묶이지 않고 빠르게 회전한다
부동산은 거래 비용과 시간이 크지만, 데이터는 즉시 거래되고 현금화됩니다. 콘텐츠, 구독, 제휴, AI 모델, 데이터셋 판매 등 디지털 자산은 클릭 몇 번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유동성 덕분에 2030 세대는 데이터 자산을 ‘움직이는 돈’으로 봅니다.
② 접근성: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2030 세대는 자본보다 기술 친화적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콘텐츠를 만들고, AI 툴로 마케팅과 자동화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즉, 데이터 투자는 부자보다 실행력 있는 사람에게 유리한 시장입니다.
③ 확장성: 성장 가능성이 다르다
부동산은 물리적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데이터는 무한히 확장됩니다. AI 학습, 알고리즘, 디지털 콘텐츠 시장은 ‘복리 성장’ 구조를 가지고 있죠. 다만,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진입할 수 있지만,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없으면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4. 2030 세대의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
디지털 자산 비중, 이미 20%를 넘어섰다
한국금융연구원과 NH투자증권이 2025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 세대의 평균 자산 구성은 부동산 30%, 금융자산 35%, 디지털 자산(콘텐츠·플랫폼·암호화폐 등) 약 20% 수준인데요. 이는 5년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비중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들은 부동산 한 채보다 다양한 형태의 수익원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튜브, 스마트스토어, GPT 프롬프트 판매, 자동화 콘텐츠 서비스 등 ‘데이터가 일하는 자산 구조’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내 데이터가 곧 내 연금”이라는 인식 확산
프리랜서, 사이드잡, 디지털 크리에이터들은 정기적인 급여 대신 꾸준한 콘텐츠 수익을 기반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의 부동산 임대수익처럼 데이터 자산을 통한 지속적 현금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5. 데이터 투자의 현실과 과제
데이터 자산화의 진입 장벽은 낮지만,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만, 모두가 ‘자산’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인 관리, 브랜드 구축, 알고리즘 이해가 필수입니다.
또한 디지털 자산은 변동성이 크고, 플랫폼 정책 변화나 AI 알고리즘 개편에 따라 수익 구조가 쉽게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맺음말: 2030 세대는 ‘데이터 자본주의’의 첫 세대
2030 세대는 부모 세대처럼 ‘집으로 부를 쌓는 세대’가 아닙니다. 대신 디지털 공간에서 자신의 데이터, 콘텐츠, 브랜드를 쌓으며 ‘정보를 기반으로 부를 만드는 세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집은 여전히 안정의 상징이지만, 데이터는 무한히 확장되는 자산입니다. 2025년의 2030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은 평수가 아니라, 정보의 깊이와 확장성입니다.
앞으로의 부는, 땅이 아니라 데이터 위에서 자라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