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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부채 구조가 취약한 진짜 이유 5가지

by 경제 읽기 2025. 11. 27.

한국 가계부채 구조를 분석하기 위한 금융 문서와 그래프, 계산기를 검토하는 모습

 

2024년 하반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약 90% 수준으로, 과거보다 소폭 낮아졌는데요. 그러나 국제 비교에서 여전히 주요국 중 상위권에 속하며, 부채의 ‘구조적 특성’ 때문에 충격에 취약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가계부채가 특히 취약하다고 평가되는 이유를 최신 통계와 구조적 맥락에 기반해 5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부동산 편중: 가계 자산의 70% 이상이 부동산에 몰림

통계청·한국은행 자료(2024년 말 기준)에 따르면 한국 가계·비영리단체의 순자산 중 주택 50.9% + 기타 부동산 23.7% = 약 75%가 부동산인데요. 이는 OECD 주요국 중에서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가계부채 역시 은행권 대출의 상당 부분이 주택담보대출이며 통계마다 다르지만 대략 절반 이상, 비주택대출보다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 소득 기반보다 자산(집)에 의존한 대출 구조
  • 집값 변동이 곧 가계의 재무 건전성으로 직결
  • 부동산 가격 하락 시 전체 경제에 파급

핵심: 한국의 가계부채는 “집값”에 따라 흔들리는 구조입니다.

2. 금리 구조: 변동금리 노출은 줄었지만, 취약 차주층은 여전히 존재

1990~2010년대까지 한국의 주담대는 변동금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요. 하지만 2022~2024년 금리 급등과 정책 변화로 고정금리 선택 비중이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금융공사 조사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이용 시 고정금리 선호 비율이 50% 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전체 구조가 개선되는 중이라도 취약 차주 계층(20~30대, 다중채무자 등)에서는 변동금리 선택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사실입니다.

  • 젊은층은 LTV가 높아 금리 영향에 더 민감
  • 변동금리 → 금리 상승 시 상환 부담 즉시 증가
  • 다중채무자·저소득층의 금리 충격 위험 지속

핵심: 전체적으로는 고정금리 확대가 진행되고 있지만, 금리 충격에 취약한 차주 집단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3. 높은 자영업 비중 + 다중부채 구조

한국은 OECD 평균 대비 자영업자 비중이 매우 높은 국가입니다. 2024년 기준 약 24% 수준으로 보고되며, 이는 선진국 대비 높은 수치입니다.

문제는 자영업자 상당수가 사업자금 + 주담대 + 신용대출을 동시에 보유하며, 소득 변동성이 크고 폐업률이 높아 상환 리스크가 더 큽니다.

  • 매출 변동성이 커서 고정 상환 부담이 큼
  • 경기 침체 시 연체 위험 급증
  • 대출 구조가 복합적(3개 이상 부채 보유율 높음)

핵심: 한국의 다중부채 문제는 “고부채 자영업층”이 구조적으로 확대된 결과입니다.

4. 높은 주거비·DSR 구조: 소득 대비 상환 부담이 과도

서울 및 수도권 집값이 소득 대비 지나치게 높아 한국 가계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선진국 대비 높은 편인데요.

정부는 2018년 이후 DSR 규제를 강화했고, 2024~2025년에는 ‘스트레스 금리(미래 금리 상승을 가정한 평가)’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 중입니다.

그럼에도 실질적으로는 많은 가계가 월 상환액 비중이 소득의 30~40% 이상을 차지하는 구조에 놓여 있습니다.

  • 소득 정체 + 집값 상승 → 더 높은 대출 의존
  • 금리 상승 시 생활비 자체가 부족한 가구 증가
  • 전세제도와 주담대 구조가 상환 부담을 확대

핵심: 한국은 “소득에 비해 집값이 너무 비싸서 상환 여력이 박한 구조”입니다.

5. 가계 자산의 유동성이 낮음: 현금·예금 비중은 20% 안팎

한국 가계의 순자산 중 부동산 비중은 약 70% 중반이며, 현금·예금 비중은 20%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칩니다.

이는 해외 주요국(금융자산 중심)과 비교할 때 위기 대응 능력이 낮은 구조입니다.

  • 급하게 현금화할 자산이 부족
  • 부동산은 매각까지 시간이 오래 걸림
  • 가격 하락기에는 실현 손실 부담 큼

핸셍: 충격 상황에서 곧바로 대응할 ‘현금 완충 장치’가 부족합니다.

6. 한국 가계부채는 “규모”보다 “구조”가 문제다

정리하면 한국 가계부채의 취약성은 다음 5가지에 기반합니다.

  • 부동산 중심 자산 구조 → 가계 전체가 집값에 연동
  • 금리 충격에 취약한 차주층 존재
  • 높은 자영업 비중 + 다중부채 구조
  • 소득 대비 높은 주거비와 DSR 부담
  • 낮은 유동성 → 위기 시 충격 흡수 능력 부족

따라서 향후 정책 방향도 고정금리 확대, 소득 기반 대출 강화, 자영업 안전망 보강, 현금성 자산의 가계 비중 확대 등 구조적 개편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한국 가계부채 문제의 본질은 단순한 “규모” 문제가 아니라 “충격에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적 취약성”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